문화유적지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는 유네스코에 의해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2000년 경주역사 유적지구 (대릉원, 산성, 월성, 남산, 황룡사 지구), 2010년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많은 문화재와 유적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도시입니다.
- 남산권 – 수많은 불교유적들이 흩어져 있는 남산권
- 경주시 남쪽에 솟은 남산에는 8백여 구의 석불과 60여 기의 석탑. 100여 개소의 절터가 남아 있어 노천박물관이라고도 한다. 이 같은 남산을 신라인들은 불국토라 여겼으며 남산 자체가 그대로 신라의 절이며 신앙인 셈이다. 남산은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남북 8km, 동서 4km로 타원형을 이룬다.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할 정도로 명산이다.
위치 : 경주시 인왕동 외 4개동에 걸쳐 소재. 경주시내에서 언양으로 가는 국도(35번)쪽에 위치
유적지 안내 : 니정, 양산재, 남간사터, 창림사터, 포석정, 배리삼존석불 입상, 삼릉, 삼릉골 마애관음보살, 삼릉골 마애선각욕존불상, 삼릉골 선각여래좌상, 삼릉골 석불좌상, 상선암 마애석가여래대불좌상, 상사암 약수골마애여래대불입상, 용장사터, 신선암 마애보살상, 삼층쌍탑, 칠불암마애석불, 서출지 등
- 동해안권 – 문무대왕수증이 있는 동해안권
- 불교를 받아들여 꾸준히 국력을 키워온 신라는 문무왕 8년에 이르러 당의 세력을 몰아내고 명실공히 삼국통일을 이룬다. 호국성격을 띤 불교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불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국의지는 불사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문화유적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위치 : 경주시 양북면 대본리
유적지 안내 : 대왕암, 감은사지, 감은사지 3층 석탑,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이견대
- 서악권 – 무열왕릉이 있는 서약권
- 위로는 국가를 위하고 아래로는 벗을 위하여 죽으며 의에 어긋나는 일은 죽음으로써 항거한다는 삼국통일의 기둥이 된 화랑정신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경주시 서쪽에 솟은 송화산, 선도산, 단석산 주변을 일컫는다.
위치 : 건천 방면 4번국도와 20번 국도 주변
유적지 안내 : 김유신묘, 태종무열왕릉, 선도산마애삼존불, 두대리 마애불, 금척리 고분군,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 소금강산권 – 백률사가 있는 소금강산권
- 소금강산은 본래 옛 신라 오악의 하나로 북악이라 하여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졌으나 이치돈의 순교 이후 소금강으로 불리었으며 불교의 성지로 이름 높은 곳이다.
위치 : 경주시 북쪽에 있는 높이 280m의 산
유적지 안내 : 굴불사터, 백률사, 나원의 오층석탑, 용담정 일대
- 단석산권 – 화랑훈련장으로 사용했던 단석산권
- 단석산은 옛 신라에서 중악이라 불렀으며 김유신이 17세에 삼국통일의 포부를 안고 입산 하여 난능이라는 나이 많은 도사한테 전수받아 체득한 산술로 큰 바위를 단칼에 자른 뒤부터 단석산이라는 이름이 붙어 졌다고 한다. 신선사 위 산 정상에 김유신이 단칼로 잘랐다는 '단석'이 남아있다.
위치 : 건천에서 산내방면에 위치한 해발 807m의 산
유적지 안내 : 마애불상군, 상인암
- 토함산권 – 통일신라 문화의 정수를 느끼는 토함산권
- 예부터 신라 오악의 하나로 숭앙 받았으며 죽어서라도 용이 되어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서원과 넋이 담긴 대왕암이 토함산 넘어 동해에 있으며, 용악 곧 토함산의 산신이 되었다는 석탁해의 탄생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가 산자락에 묻어 있다.
유적지 안내 : 불국사, 석굴암, 구정동 방형분, 경주민속공예촌, 신라역사 과학관
- 시내권 – 대릉원, 첨성대가 있는 시내권
- 경주시내에는 그 태고의 위용을 자랑이나 하듯 온통 공원이라 할만큼 곳곳에 부드러운 능선의 고분들이 산재해있고 어디를 다녀보아도 신라 천년의 아련한 향수가 묻어난다. 신라문화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 반달모양의 언덕에 궁권을 세웠던 반월성, 밤하늘 별자리를 관측했던 첨성대, 신라궁궐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안압지, 신라 최대의 사찰인 황룔사터 등을 비롯하여 신라 천년의 영혼을 묻은 고분 23기가 산재해 있는 대릉원을 비롯하여 노동, 노서고분군 등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장관이 펼쳐진다.
유적지 안내 : 국립경주박물관, 반월성, 안압지, 첨성대, 황룡사터, 대릉원
- 북부권 – 양동민속마을이 있는 북부문화권
- 시내와 떨어져 강동면 양동리에 양동민속마을이 자리잡고 잇다. 경주의 문화유산 대부분이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에 비해,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조선시대 고풍스런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15,16세기경에 이루어진 전형적인 양반촌으로 150여채의 정자, 학당, 사당 등이 늘어서 고색창연함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회재 이언적 선생을 봉향하고 있는 옥산서원, 독락당 등이 유료문화의 전통을 고이 지켜가고 있다.
유적지 안내 : 양동민속마을,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 13층 석탑, 근계리 입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