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광선검 처럼 떨어지는 별이 별똥별입니다. 사실 별똥별은 별이 떨어지는 게 아니고 우주에 떠도는 먼지가 대기와 충돌하여
빛을 내며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짧은 순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데요~~!!
꼬리별은 다른 별들과는 달리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혜성의 순 우리말입니다. 느닷없이 화려하게 등장한 신인 스타들을
“혜성같이 나타났다” 라고 할 정도록 혜성은 느닷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보기 힘든 별이랍니다.
새벽 동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을 순 우리말로 샛별이라고 합니다. 해질녘 보이는 금성은 개밥바라기라고 하구요.
금성이 여러 가지 순 우리말을 갖고 있는 이유는 옛날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샛별을 보며 일터에 나가고 개밥바라기를 보며 일을 마치고.. 밝은 금성은 어두울 때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였답니다.
겨울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를 일컫는 순 우리말이 늑대별 입니다. 청정한 빛을 내뿜는 모양이 먹이를 보고
빛을 내는 늑대의 눈 같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별을 숭배하고 늑대별의 빛이 신전 안을 비추도록
설계하여 신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견우별은 독수리 자리의 으뜸별로 지구로부터 약 16.8광년 떨어져 있으며 맨눈으로 보이는 별들 중에서도 지구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다.
하늘에는 없는 것이 없다. 천강은 말 그대로 하늘강 별자리이다. 은빛으로 빛나는 강과 같아보여서 은하수라고도 했다. 또한 천강은 음(陰)을 뜻하며 달을 주관하는 별이기도 하다. 옛날 사람들은 이 별이 밝은 것을 오히려 안좋은 징조로 보기도 했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과 조금 이지러진 대칭을 이루는 큰 W자 모양의 별자리를 ‘카시오페이아 자리’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북두칠성과 함께 비교적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별자리인데, 그 별자리의 생김새가 닻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닻별’이라 불렀다. 북두칠성의 국자 바가지 끝을 이어가다 보면 붙박이별이 나오고, 다시 비슷한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닻별이 있다.
베타(β)별인 리겔도 푸른 1등성으로, 약 6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고 온도의 초거성이다. 이 이름은 '왼쪽 자리'라는 아라비아어이다.
중앙의 세 별은 각각 '띠'라는 의미의 아라비아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푸른빛을 내는 비슷한 밝기의 2등성이다.
세 별은 거의 하늘의 적도상에 있으므로 정동쪽에서 떠서 정서쪽으로 진다. 뜰 때는 지평선과 거의 직각이고,
차차 옆으로 향하다가 질 때 다시 직각이 된다.
발광성운 M42와 M43
오리온의 검에 해당하는 작은 세 별 중 중앙의 세타(θ)별은 망원경으로 보면 4개의 별이 모여 있는데,
그 모양 때문에 트라페지움(사다리꼴)이라 부르고 있다.
트라페지움을 둘러싸고 희미한 구름처럼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오리온 대성운(M42, NGC1976)’이다. 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유명한 가스 성운으로 바로 옆의 M43(NGC1982)과 하나로 보인다. 오리온대성운은 트라페지움 별에서 에너지를 받아 빛난다.
약 1,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가스 성운이라고는 하지만 지름이 무려 25광년이나 되는 거대한 우주 구름이다. 이 성운 속에서는 지금도 젊은 별이 태어나고 있다.
행성상성운 M97
북두칠성 끝에서 두 번째 별(메라크) 남동쪽으로 2.4° 떨어진 곳에는 부엉이 얼굴 비슷한 모양을 가진 행성상성운 "부엉이성운(올빼미성운)"이 존재한다. 구경이 150mm 이상인 망원경으로 보아야 그 형태를 정확히 볼 수 있다.
M81
M81(NGC3031)은 알파(α)별에서 북서쪽으로 10° 쯤 떨어져 있는 7등급의 은하로 우리 은하계로부터 약 1,000만 광년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계 밖의 소용돌이 은하다. 200mm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희미한 나선팔을 발견할 수 있으나 작은 망원경으로는 핵 부분만 6′쯤 크기로 보인다. 1993년에 초신성 SN1993J가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M82 M82(NGC3034)는 M81의 바로 북쪽으로 38′ 떨어진 불규칙 은하로, 약 1,000만 광년 정도 거리에 있으며, 강한 전파를 내보내고 있는 전파 은하이다. 이상한 모양으로 알려졌던 중심부는 약 150만년 전 대 폭발을 일으켜 중심으로부터 15000광년이나 수소 가스를 분출하고 있으며, 이 가스는 초속 1,00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강한 전파를 내보내고 있다. 200mm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중심부근의 얼룩을 관측할 수 있다.
카시오페이아 A, 티코의 별, M52, M103
카시오페이아 A는 카시오페이아 자리에 위치한 초신성 잔해로 밤하늘의 강력한 전파원 중 하나다.
카시오페이아 자리에는 1572년 금성보다 더 밝은 초신성이 나타났는데, 이 초신성을 관측 연구한 티코 브라헤의 이름을 따서 티코의 별(SN1572)’이라 부른다.
변광성
베타(β)별은 오른쪽 위에 노란색별로서 '팔'이라는 뜻으로 '쉐아트'라고 부르며, 지름이 태양의 100배 이상이나 되는 초거성으로, 2~3등급 사이를 불규칙하게 변하는 변광성이다.
구상성단 M15
M15(NGC7078)는 6등급의 밝은 구상성단으로, 북반구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구상성단 중 하나이다. 엡실론별에서 북서쪽으로 4°쯤 떨어진 곳에 있으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희미하게나마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변광성 알골
베타(β)별은 알골(악마의 별)이라고 불리는 변광성이다. 이것은 페르세우스가 허리에 찼던 메두사의 머리 부근에 해당한다.
알골은 지름이 태양의 3.3배인 밝기의 푸른별과 3.6배인 약간 어둡고 노란별이 약 1,000만km의 거리를 두고 돌고 있는 것이다.
그 주기는 2.87일, 즉 2일과 20시간 50분이며, 노란별이 푸른별 앞에 오거나, 반대로 푸른별이 노란별 앞에 오는 상황이 반복되며 밝기가 규칙적으로 바뀐다. 그래서 정확히 2.87일마다 2.2등급과 3.5등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알골은 식변광성으로 가장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이중성
에타(η)별은 오렌지색의 4등성과 청백색의 9등성이 함께 한 이중성으로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 이중성단(NGC869, NGC884)
페르세우스 자리와 카시오페이아 자리 중간 부근에 위치하는 산개성단이다.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푸른 빛과 붉은 빛을 중심으로 주위에 많은 별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약 7,300광년 떨어져 있다. 각각 300개와 250개의 별이 지름 60광년 정도의 범위에서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이중의 산개 성단으로, 붉은 빛을 띠는 것이 NGC884 산개 성단이다.
구상성단 M13
북반구 하늘에서 가장 밝고 멋진 구상성단이 바로 M13(NGC6205)이다. 약 24,000광년의 거리에 있으며, 30여 만 개나 되는 별들이 지름 35광년인 거대한 공 모양으로 밀집되어 있다. 이 구상 성단은 헤라클레스의 자리에서 에타(η)별의 밑에 있으며, 약 6등성으로 빛나 맑은 날 밤 눈으로도 볼 수 있다.
구상성단 M92
M92(NGC6341)는 M13보다 작고 희미한 구상 성단이지만, 다른 구상성단들에 비해 밝은 편이며 쌍안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심은 M13보다 더 빽빽하여 100mm이상의 망원경으로도 별들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케페우스 자리를 이루는 다섯 개의 별 중 은하수와 가장 가까운 점인 4등성인 델타(δ)별은 변광성으로 어두울 때는 3.4등성, 밝을 때는 3.5등성 사이를 주기 5.37일로 규칙적으로 변한다. 밝기가 변하는 모습이 맥이 뛰듯 부풀거나 줄어들면서 변하고 있어 맥동 변광성이라 불린다.
오각형 밑변을 이루는 두 별 중간에 빨간색의 5등성 뮤(μ)별을 볼 수 있는데, 천왕성을 발견한 영국의 윌리엄 허셜은 그 아름다운 빛을 보고 이 별을 '가네트 스타'라고 이름 지었다. 가네트란 석류석을 말하며, 이 별도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이다.